쿠팡 파트너스를 시작한지도 벌써 5년 정도 되었네요. 그러면서 쿠팡 파트너스 관련되서 주변에서 많이 물어봤던 것들을 정리해두려고 합니다. 애초에 쿠팡 파트너스 관련 특별한 비법이라기보다는 초보들이 궁금해할 점들 위주니깐 참고하세요.
또 이 글에서 쿠팡 파트너스를 어떻게 가입하는지에 대한 방법은 뺐습니다. 인터넷에 너무 널리고 널렸어요. 제 생각에 구글보다는 네이버에서 그냥 쿠팡 파트너스 가입 방법쳐서 나오는 글 아무거나 혹은 유튜브에서 검색해서 보고 따라하는게 훨씬 보기도 편합니다. 그거 말고 궁금한 점들 정리해놨으니 꼭 참고하세요.
쿠팡 파트너스가 뭔가요?
코로나 시기에 부업에 관심이 많았던 분들한테는 쿠팡 파트너스가 상당히 익숙할 겁니다. 일종의 CPA(Cost Per Action)인 쿠팡의 제휴 마케팅이죠. 어떤 사람이 쿠팡 파트너스 링크를 통해 구매를 했을 때 구매액의 1~3%내외 정도의 수수료를 받게 됩니다. 뭐 한참 많이 받을 때는 7%도 받고 그랬는데, 이게 물건이나 이벤트 기간에 따라 받는 금액이 달라지긴 합니다.
근데 이런 뻔한 이야기가 궁금한건 아니잖아요?
쿠팡 파트너스가 돈은 됨?
이게 그냥 인터넷 영업이라고 생각해보면 이해하기 편합니다. 영업을 못하는 사람은 커피 한 잔 정도의 수익을 내고, 잘하시는 분들은 어마어마하게 많이 냅니다. 오죽하면 쿠팡에서 월 수익 제한을 3천만원으로 했을까요? 이 말은 기존에 잘하시는 분들은 월에 억단위도 가져갔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이게 절대 누구나 억을 벌수 있다는 이야기가 아니란 것을 기억하세요. 앞에서 제가 영업직으로 이해하라고 했던 말을 기억하면 쿠팡 파트너스 수익이 어떨지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쿠팡 파트너스가 좋은 점이 있나?
솔직히 네이버 광고 단가보다 좋습니다. 네이버 애드포스트의 경우 상당히 광고 단가가 째째하고 낮기로 유명하죠. 그래서 네이버 블로그 저품질을 감수하고도 쿠팡 파트너스 링크를 한번씩 올리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블로그 저품질을 생각하면서도 버리기에 아쉬운 점이 있는 거죠.
참고로 제휴 마케팅에는 최근 마켓컬리도 시작했고, 아마존의 어필리에이트나 알리와 테무 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그럼에도 쿠팡 파트너스 만큼 인지도가 낮은 이유는 진입장벽들 때문이죠. 일단 마켓컬리 제휴 마케팅을 위해서는 진입 조건이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어느정도 팬층이 있어야만 자격을 주거든요. 자신의 SNS채널의 구독자수가 최소 1000명은 넘어야 가능합니다.
아마존의 경우 영어가 가능하다면 해볼만하긴 합니다. 다만 직접 해보면 국내에서 생각보다 구매로 이어지기가 힘들게 되어있습니다. 한국인에게 굳이 아마존에서 구매해야할 메리트가 없거든요. 블랙프라이데이정도나 잘 노리면 모를까요. 그래서 꽤 많은 인플루언서들이 쿠팡 말고도 알리와 테무의 제휴 마케팅을 함께 합니다. 다만 이쪽은 중국기업이란 점에서 또 꽤나 많은 사람들이 피하고 쿠팡보다 거부감이 큰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결국 쿠팡 파트너스로 사람이 몰리게 되는거죠.
쿠팡 파트너스를 하기 전 마음가짐
솔직히 쿠팡에 대한 반감이 커지고, 각종 플랫폼에서 제제를 하다보니 일반인이나 초보들은 예전보다 수익을 내기 더 어려워졌습니다. 예전에는 쿠팡 파트너스 퍼미션 관련 카페나 자료들도 활성화되었지만 더 이상 최신 자료가 거의 없다시피한 걸 보면 알 수 있죠.
그래도 여전히 잘 버는 사람들은 잘 법니다. 실제로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활용할 때 그 효과가 뛰어나더군요. 틱톡으로도 꽤나 괜찮다고 하는데, 제가 틱톡까지는 영역을 못넓혀봤기에 이 부분은 넘어가겠습니다.
자, 그러면 무슨 마음가짐이냐. 쿠팡 파트너스를 이제 막 시작하려하거나 초보인 사람들은 마음을 조금 편하게 먹으세요. 내가 쿠팡 파트너스로 월 1000만원씩 벌어야지라고 마음먹고 시작하면 생각보다 스트레스를 꽤나 심하게 받을 겁니다. 차라리 커피 한잔이라도 사먹을 수 있게 벌자란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해보세요. 이것저것 쿠팡 파트너스 링크로 테스트를 하면서 어떻게 해야 사람들이 더 잘 사게 되는지를 알 수 있을 때까지요. 커피 한 잔이라고 하면 우습게 볼 수도 있지만, 백날 출석체크 포인트 어플하는 것보다는 훨씬 잘나오는 겁니다.
중수분들은 아마 저와 비슷할 테니 그냥 마케팅 공부하면서 채널 키우기합시다. 제 경우에는 운영하고 있는 인스타와 유튜브에 올릴 때 구매유도가 확실히 잘되더군요. 블로그 쪽도 저품질을 최대한 미루면서 다른 채널하고 연결해서 운영하니깐 나쁘지 않습니다.
쿠팡 파트너스 고수분들은 알아서 잘하시니깐 넘어갑시다. 솔직히 저도 한참 많이 그리고 열심히 할 때나 백단위로 벌었지 고수인 당신들은 억이나 천 단위로 벌고 계신데 제가 어떻게 굼벵이 앞에서 주름을 잡겠습니까.
쿠팡 파트너스 주의점은?
쿠팡 파트너스 홈페이지에 주의사항이 달라지거나 신고가 많이 들어오는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 해놓은 것이 있습니다. 그 부분을 참고하면 좋죠. 근데 제가 5년간 운영했을 때 가장 주의해야된다고 생각하는 건 기초 중의 기초인 “공정위”문구입니다. 특히 올해 12월부터 공정위 문구가 상당히 강화되었어요.
그래서 블로그의 경우 무조건 맨 앞에 공정위 문구를 넣어줘야 합니다. 근데 이 부분에 있어서 제가 좀 궁금한게 있었거든요? 기존처럼 맨 뒤에 넣으면 어떻게 되나 하고 말이죠. 그래서 제가 제 블로그 글 하나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해봤습니다. 그런데 답변이 좀 재밌더라고요.
그 글은 공정위 문구를 기존처럼 맨 뒤에 넣었습니다. 대신 확실하게 인지할 수 있게 말이죠. 글씨 크기도 적당히, 진하기도 적당히. 다른 점이라고는 규제만 바뀐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돌아온 답변이 아주 놀라웠죠. 맨 앞에 안 넣었더라도 소비자가 알아볼 수 있었기에 문제가 없단 식으로 말이에요. 허허.. 분명 안 지키면 벌금이니 뭐니 그랬는데 막상 답이 재밌지 않나요? 하지만 이건 어느 기관에다 신고해도 공통 사항인데 향후 달라질 수 있고, 답변에 책임지지 않을 수 있단 식으로 적혀 있습니다.
그러니 이거 믿고 계속 하단에 달기 보다는 미리 조심하고 똥 안밟는 다는 생각으로 최상단에 잘 적어줍시다.
쿠팡 파트너스 이벤트를 잘 이용합시다!
평소에는 안하고 있어도 솔직히 괜찮습니다. 특히 블로그 하시는 분들은 쿠팡 파트너스 링크 글 자주 쓰면 결국 저품질 걸리니깐요. 평소에는 다른 글들을 쓰고 있다가 딱! 괜찮은 이벤트들이 쿠팡 파트너스에 올라왔을 때 한번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보통 게절별 월별에 있는 기념일과 관련하거나, 전자제품 출시 기간이나 결혼 시즌에 맞춰서 여러 이벤트들이 올라옵니다. 이게 수수료도 꽤 후하게 주고 생각보다 판매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평소에는 쿠팡 파트너스 링크를 건다는 생각보다는 하루 30초 정도만 딱 투자해서 사이트에 로그인하고 들어가서 이벤트하나 안하나보고, 이걸 내가 운영하는 채널에서 쓸만하다 안하다를 판단해보세요.
리디렉션 사용하면 쿠팡 파트너스 저품질 안걸린다는데요?
이게 말이 많은 부분입니다. 솔직히 이거 궁금하신 분들이 더 많을거란거 압니다. 일단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리디렉션이 뭔지 그냥 사전적 정의 말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드리죠. 그냥 우회접속 방법의 일환으로 생각하세요. 정확하게는 다른 사이트를 거치는 건데 그냥 쿠팡 파트너스에서는 우회접속 방법들 중 하나라고 기억하면 됩니다.
알고리즘에서 쿠팡 파트너스 링크를 걸어도 해당 플랫폼에서 저품질이 걸리지 않게 하기 윈한거죠. 특히 네이버에서 말이죠. 네이버 알고리즘을 상대로 네이버를 속이기 위한 방법입니다. 다만 제 경험상 리디렉션이란 안전장치로 네이버 블로그에서 링크를 걸었을 때 확실히 저품질 걸리는 경우가 없긴 했습니다. 이때 실험해본 방법이 3일단위, 7일단위, 30일단위로 해봤습니다.
일단 3일 단위로 리디렉션을 통해 쿠팡 파트너스 링크를 건 경우 얄짤없었습니다. 그냥 바로 저품질. 7일 단위는 애매하긴 한데 저품질이 걸리긴 걸렸습니다. 30일 단위로 리디렉션을 통한 우회 링크. 네~ 안걸렸습니다. 2년 동안 운영하면서 안걸렸던 것 같네요. 뭐 글 자체도 경험 위주로 엄청 엄청 신경쓰긴 했지만 저품질이 오지 않았었습니다.
그래서 리디렉션 어떻게 하라고?
보통 우회링크 관련 글들이 많습니다. 마음에 드는 방법을 사용하시면 되는데, 일단 제 글에는 제가 사용한 방법을 적어놓겠습니다.
- 구글 블로그를 만들자.
- 구글에도 블로그가 있습니다. 일단 구글에서 이메일로 로그인해주세요. 그리고 구글 블로그라고 친 다음 블로그를 개설해줍시다.
- 개설했으면 새 글을 눌러주세요. 이때 제목은 본인이 구분할 수 있게 적어주시고 본문에다가는 코드를 입력해야합니다.
- <meta http-equiv=”refresh” content=”0; url= 복사한 쿠팡파트너스 URL 입력”>
- 참고로 복사한 쿠팡파트너스 URL쪽에는 쿠팡 파트너스 링크를 바로 넣어주셔도 됩니다. 여기서 한번 더 꼬자는 생각으로 우회링크로 받은걸 넣어주셔도 됩니다. 비틀리(bitly), 리치링크 등을 많이 사용합니다.
- 구글 블로그 본문에 해당 링크를 넣었으면 우측상단에 미리보기를 눌러 제대로 링크가 걸렸는지 확인해주세요. 문제 없으면 포스팅 게시를 눌러서 구글 블로그에 올려줍시다.
- 그 다음은 네이버 블로그에 글을 써주세요. 자신이 올릴려고 한 제품 글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본인이 링크를 넣어주고 싶은 곳에 제품 이미지를 넣어주세요. 보통 쿠팡 파트너스 링크를 넣었을 때 이미지를 사용해도 좋고, 제품 관련 이미지면 됩니다.
- 그리고 해당 이미지에 제품 링크를 넣어줘야 합니다.아까 적은 구글 블로그에서 공유 버튼을 눌러 링크를 복사해주세요.
- 복사한 링크를 네이버 블로그에 넣어둔 이미지에 링크를 걸어주세요.
이게 끝입니다. 이거 여섯 단계가 복잡해보여도, 반복적으로 하다보면 정말 정말 무지하게 쉽습니다. 위에 방법이 이해가 잘 안간다. 나는 따라하고 싶다!! 라고 생각하신다면 제가 조만간 이 리디렉션만 관련되서 글 따로 적어놓겠습니다.
일단 솔직히 위 내용만으로 쿠팡 파트너스 관련되서는 더 이상 다룰게 없는 것 같네요. 다른 쿠팡 파트너스 글이나 유튜브 영상에서도 별 내용은 없을 겁니다. 그냥 이 정도를 기본으로 본인이 글이든 영상이든 직접 쓰고 올리면서 어떨때 손님들이 구매 버튼을 누르는지 연구해보시길 바랍니다. 괜히 무슨 강의 같은거 듣지말고, 그 돈으로 그냥 온라인 마케팅 관련 책이나 한 권 사서 읽는게 훨씬 훨씬 도움됩니다. 진짜 온라인 마케팅 관련 책 보라고 했다고 또 어디서 이상한 강의 듣지 마시고요. 여튼 쿠팡 파트너스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길 바라면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