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시간을 멈추는 5가지 음식 [2편]

지난번에 건간을 위해 시간을 느리게 가게 해주는 음식들로 시나몬, 참치와 가다랑어,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이번에는 이들처럼 우리의 노화를 막아주고 건강한 일상을 보내게 해줄 다른 음식 5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당뇨를 막으면서 간까지 챙겨주는 “브로콜리”

브로콜리는 토마토와 함께 대표적인 건강 식품으로 여러 매체에서 항상 소개됩니다. 브로콜리 뿐 아니라 컬리플라워와 같은 ‘십자화과’의 야채들은 설포라판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이 설포라판은 혈당을 낮춰주고, 간을 건강하게 만들어 간의 당 대사를 원활하게 만들어줍니다.

또 브로콜리는 매우 높은 항산화 기능을 하는데 그 기능이 무려 3일이나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노화의 주 원인 중 하나인 AGE가 만들어지는 것을 막아주죠.

브로콜리의 새싹인 브로콜리 스프라우트는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의 위험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또 점막과 피부를 방어해주는 비타민 A와 비타민 C도 듬뿍 들어있죠. 또 우리가 요리할 때 버리는 브로콜리의 줄기에도 많은 영양소가 들어 있어 요리에 사용해줘도 좋습니다.

브로콜리에 들어 있는 영양소들을 제대로 섭취하기 위해서는 가능하면 날 것 가까이 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 비타민 C와 스르포라판과 같은 수용성 영양소가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스프로 만들어 국물과 함께 먹는 것이 좋습니다.

■ 튼튼한 혈관과 맑은 피부를 위한 최고의 의사 “토마토”

토마토의 건강 기능에 대해서는 말하면 할 수록 입이 아픕니다. 괜히 병원 의사들이 가장 싫어하는 음식이 토마토라는 농담까지 있을 정도니깐요. 토마토의 붉은 색은 건강색이라고 합니다. 이 붉은색 성분은 리코핀으로 항산화작용이 강해서 베타카로틴의 2배, 비타민 E의 100배에 이르는 효과가 있습니다.

토마토는 암을 예방해주고, 혈당을 내려 몸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또 토마토의 껍질에는 케르세틴이라는 물질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이 케르세틴은 혈관을 튼튼하게 해서 동맥경화를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 토마토는 항산화 작용이 강해 AGE가 쌓이는 것을 막고 체지방 증가를 억제해주는 알파피포산과 피부 미용에 뛰어는 효과를 가진 비타민 C도 매우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토마토는 색이 진할 수록 리코핀을 비롯한 영양소가 많이 들어있어 가능하면 붉은 색의 토마토를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토마토의 리코핀은 기름과 함께 섭취하면 체내 흡수율이 올라가기 때문에 올리브 오일 등을 드레싱해서 껍질 째로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세포와 눈 건강을 되찾아 주는 “시금치”

시금치는 세포의 노화를 늦춰주는 비타민 에이스인 비타민 A, C, E와 철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시금치에 잔뜩 들어 있는 비타민 A는 점막을 지켜주고, 뼈나 피부, 눈의 건강을 유지해줍니다.

시금치의 성분들은 항산화 작용에 뛰어난 효과를 가진 알파리포산도 들어있기에 AGE 생성을 막고 억제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세포의 노화를 막고 젊음을 더 오래 유지시켜주는 음식으로 유명하죠.

하지만 시금치에는 수산의 일종인 옥살산이라는 항 영양소도 들어있어 과잉 섭취하게 되면 신장에 무리가 가고 결석의 원인이 됩니다. 그래서 시금치를 먹을 때는 생으로 먹기보다는 살짝 데쳐서 옥살산을 제거한 뒤 적당한 양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시금치는 겨울이 제철로 겨울에 수확한 시금치가 여름에 수확한 시금치에 비해 3배 이상의 비타민 C가 들어있습니다.

■ 한국인의 건강 지킴이 “마늘”

한국인의 마늘 사랑은 전세계적으로 매우 유명합니다. 한국의 대표 음식 김치를 비롯해 한국에서 먹는 외국 음식에 들어가는 마늘의 양도 어마어마합니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이 마늘은 피를 맑게 해주고 발암성 물질을 제거해주는 매우 뛰어난 건강 식재료입니다.

마늘에서는 독특한 냄새가 나는데 이 냄새의 근원은 알리신이라는 물질입니다. 알리신은 자르거나 찧는 등의 강한 자극을 주면 발생해 독특한 향을 냅니다. 이 알라신은 높은 항산화작용을 해 노화를 막아줍니다.

마늘은 피로회복과 몸 속의 나쁜 균과 바이러스 등으로 부터 몸을 지켜주고, 혈액을 맑게 하고 혈류 속도도 개선해주어 동맥경화 예방에도 매우 뛰어납니다. 그뿐 아니라 발암성 물질도 제거해주죠.

마늘의 알리신은 비타민 B1과 함께하면 더 효능이 상승합니다. 그래서 비타민 B1이 풍부한 식품과 궁합이 좋은데 대표적인 B1 음식이 바로 돼지고기입니다. 돼지고기 외에도 콩가루, 장어, 참깨 등이 비타민 B1이 풍부해 마늘과 궁합이 좋습니다. 물론 마늘 자체에도 비타민 B1이 들어있지만 다른 식품들과 같이 먹어주는 것이 더 좋습니다.

하지만 마늘의 알리신은 살균 효과가 강한 편이라 과식하게 되면 위 점막을 손상시켜 위벽을 상하게 합니다. 그래서 마늘이 건강에 좋다고 무조건 많이 먹는 것이 아니라 적당히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마늘을 먹을 때는 알리신이 세포가 파괴되면 나오기 때문에 조리 직전에 칼집을 살짝 내서 먹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 장 건강 최고의 식품 “버섯”

버섯이 장에만 좋은 식품은 아닙니다. 암을 예방하는 효과도 좋고 골다공증에도 좋습니다. 버섯은 저칼로리의 식품으로 당질이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최고의 식재료입니다. 게다가 장 속 환경을 깨끗하게 해줘서 건강한 체중 관리를 위해 매우 좋습니다.

버섯에는 비타민 D가 다량 함유되어있습니다. 비타민 D의 혈중 농도가 높은 사람은 간암이나 유방암 등 대부분의 암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연구되었습니다. 또 비타민 D는 칼슘 흡수에도 반드시 필요하기에 골다공증 예방에도 버섯은 매우 효과적이죠. 버섯들 중 목이버섯은 특히 비타민 D가 많이 들어있습니다.

버섯류는 칼륨이 많고 나트륨이 적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혈압이 높은 사람들에게도 권장되는 음식이죠. 또 버섯에는 수용성 영양소도 많이 들어있어 국이나 찌개 요리를 통해 국물에 녹아있는 영양소까지 함께 먹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버섯은 냉동 보관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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