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더위기 기승이기는 하지만 슬슬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지는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9월부터 고민 되기 시작하는 독감 예방 주사. 특히 코로나가 종식 되었다고는 해도 하루 평균 20명이 넘는 사람들이 매일 죽어가고 있기에 완전히 안심하기에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독감의 증상, 예방법과 치료법 그리고 알아야할 주의사항에 대해서 한번 정리해보겠습니다.
■ 독감의 증상은 뭐야?
독감에는 정말 다양한 증상들이 있습니다. 주로 고열, 근육통, 기침과 콧물, 인후통, 피로감 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독감의 경우 특히 높은 고열이 나타납니다. 보통 38도 이상의 체온이 지속되게 되는데 이로 인한 몸의 면역체계가 많이 망가지게 되기에 빠르게 열을 식혀줄 필요가 있습니다. 몸에 오한이 들어 이불을 계속 덮게 되는데 열이 심할 경우는 발 정도라도 이불 밖으로 빼서 열을 식혀줄 필요가 있습니다.
오한과 함께 극심한 근육통은 겪어본 사람만 압니다. 그 말로 표현하기 힘든 통증은 정말 이대로 죽나 싶을 정도입니다. 그 상태에서 기침과 콧물까지 괴롭히고 그로 인한 피로감이 극심하게 몰려와 일상 생활을 할 수 없게 만듭니다.
■ 독감에 안 걸릴 수는 없을까?
독감도 감기이다 보니 면역력이 강한 상태라면 걸리지 않습니다. 걸리더라도 일반 감기처럼 가볍게 넘어갈 수 있습니다. 위에 증상들을 한번이라도 경험하셨던 분들이라면 그런 고통과 아픔을 느끼지 않기 위해 매우 기본적이지만 효과가 확실한 아래 5가지 방법들을 실천해보세요. 뻔하지만 귀찮다고 안 하지 말고 꼭 실천해보려고 노력해보세요.
- 독감 예방 주사 : 매년 독감 예방 주사를 맞는 건 귀찮지만 정말 필요합니다. 보통 9월이나 10월부터 접종을 시작하고 11월까지는 맞아주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 손 씻기 : 손을 씻고 손 소독제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정말 많은 질병들을 막을 수 있습니다. 과거 수술실의 낮은 성공 확률을 극복한 것이 손 씻기 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정말 기초적이고 누구나 아는 방법이지만 가장 확실한 효과가 있습니다.
- 마스크 착용 : 코로나가 끝났는데 무슨 마스크 착용이냐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때 많은 병원들이 문을 닫게 한 이유 중 하나도 마스크라고 생각합니다. 마스크만 잘 착용해도 많은 호흡기 바이러스의 감염의 확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 면역력 강화 :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모든 병을 극복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건강하고 규칙적인 식사와 이를 위한 균형 잡힌 영양소를 먹어야 합니다. 또 충분한 수면과 꾸준한 운동은 가장 좋은 보약입니다.
■ 하지만 독감에 걸렸다면?
독감에 걸렸다면 일단 병원에 가서 의사에게 진료를 보고 약을 처방 받으세요. 면역력이 강하고 건강한 사람이라면 자연 치유로 극복할 수 있겠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차라리 약 먹고 좀 더 빨리 낫는 편이 훨씬 좋습니다. 병원에서 해열제와 진통제 등의 약을 받고 집에 왔다면 푹 쉬셔야 합니다. 충분한 휴식이 필요합니다. 아파도 일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빨리 낫고 더 열심히 일해야지라는 생각으로 하루~이틀 정도는 푹 쉬는 걸 권장드립니다. 또 몸에서 열로 인해 수분이 많이 빠져 나가기에 틈틈이 수분을 섭취해주세요. 미레랄 워터나 이온 음료도 좋지만 한 모금씩 나눠 먹는 수분으로도 충분합니다.
■ 다른 주의 사항이 있을까?
독감에 걸렷을 때 자연 치유로 이겨내겠다면서 몇 날 며칠을 버티지 말고 병원에 가라고 하는 이유는 합병증입니다. 극심한 열때문에 몸의 기능이 많이 망가져 있는 상태에서는 다른 여러 합병증들이 나타날 확률이 높습니다.
또 독감은 호흡기로 인한 공기 중 전파력이 매우 강합니다. 혼자 살고 계신다면 괜찮지만 가족 혹은 다른 사람과 살고 있다면 최대한 접촉을 피해주시길 바랍니다. 화장실을 따로 쓰거나 화장실을 같이 쓰더라도 수건과 같이 접촉할 수 있는 물품들만이라도 따로 쓰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독감은 매년 유행하고 우리를 힘들게 합니다. 하지만 적절한 예방으로 충분히 막을 수 있고,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알맞은 조치와 치료로 일상생활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습니다. 물론 독감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에 절대 만만하게 볼 것은 아닙니다. 단순히 가벼운 감기 정도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절대 아닙니다.
다들 남은 한 해 건강하사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