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뉴스를 보면 젊은 20~30대에게도 당뇨병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소식을 종종 접하게 됩니다. 예전에는 나이를 먹어가면서 걸리는 병이라는 생각이 있었지만 이제는 그러지 않다라는 생각과 함께 그래서 당뇨병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 당뇨병이란 무엇일까?
당뇨병은 혈액 내에 포도당이 너무 많아서 문제가 되는 병입니다. 원인은 몸 속의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부족해서 생깁니다. 그런데 당뇨병에도 종류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당뇨병은 1형과 2형으로 구분됩니다. 뉴스나 주변에서는 당뇨병이라고만 해서 다 같은 당뇨병이라 알고 있었는데 말입니다. 1형의 당뇨병은 ‘인슐린 의존 당뇨병’이라고 합니다.
1형은 인슐린의 생산이 완전히 중단된 것으로 소아 당뇨병이라고 불립니다. 규칙적으로 인슐린을 투여 받아야 하고 젊은 사람들에게 주로 발생한다고 합니다. 2형 당뇨병은 ‘비인슐린 의존 당뇨병’이라고 합니다. 인슐린 생산이 부분적으로 부족하게 되어, 모자란 인슐린 때문에 인체 반응도 다소 감소하는데 이걸 인슐린 저항성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보통 2형 당뇨병을 성인당뇨병이라고 하고, 약물이나 식생활 개선을 통해 적절히 조절할 수 있다고 합니다. 보통 중년 이후에 걸리는 당뇨는 대부분 2형에 해당합니다.
■ 당뇨병의 증상은 무엇일까?
당뇨병의 증상은 갈증, 탈수 현상, 소변양의 증가, 방광염 같은 요로감염증, 아구창 등이 있습니다. 또 체중이 감소하거나 만성 피로와 졸음, 눈의 탈수로 시야가 흐릿해지는 등의 증산들이 나타납니다.
■ 당뇨병은 어떻게 걸릴까?
당뇨병은 유전, 감염, 환경 등 다양한 이유로 발병하게 됩니다. 스트레스도 역시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또 속할당뇨병이라고 이자에 앓았던 다른 질병들 때문에 당뇨병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자염에 걸리면 랑게르한스섬의 대부분이 기능을 상실하면서 당뇨병이 발생하게 됩니다. 쿠싱증후군이나 말단비대증 같은 호르몬 질환으로도 당뇨병이 발생하게 됩니다.
■ 당뇨병 진단은 어떻게 받을까?
당뇨병은 조기 진단이 중요한데 비교적 간단한 검사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변검사와 혈액검사가 주로 사용됩니다. 물론 검사 결과에 따라 일부 사람들은 ‘경구포도당부하검사’라는 것을 받기도 합니다. 혈당측정치가 경계선에 놓여 있는 경우 받게 됩니다. 보통 하루 전에 아무것도 먹지 않은 상태에서 혈당치를 측정합니다. 이때 일정량의 포도당이 들어있는 음료를 마시고 30분 간격으로 2시간 정도 혈당을 측정해 몸에서 포도당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검사하게 됩니다. 이때 최초 소변 샘플을 채취해서 1시간 간격으로 검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 혈당치가 정상 범주 내라면 당뇨병이 아니고, 혈당치가 너무 높다면 당뇨병으로 판단해서 치료에 들어가게 됩니다. 물론 혈당치가 높지만 당뇨병으로 보기 힘든 수치라면 당불내인성이라고 부르면서 나중에 당뇨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식습관 개선이 필요합니다. 이때 치료를 받을 필요는 굳이 없습니다.
■ 당뇨병은 어떻게 치료할까?
당뇨병의 치료는 보통 식습관, 약물, 인슐린으로 진행됩니다. 일단 적정 체중을 위해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사를 위한 습관 조절에 들어가야 합니다. 과체중 혹은 저체중 모두 당뇨병에는 좋지 않습니다. 인슐린의 경우 1형 당뇨병 환자는 주사를 통해 인슐린을 몸에 넣어야 하지만 2형 당뇨병의 경우 모두가 주사를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보통 2형 당뇨병 환자들은 주로 5가지 약물에 의한 치료를 받게 됩니다, 이때 설포닐유레아계, 비구아니드계, 아카르보제계, 티아졸리딘다이온계, 글리티니드계 약물이 사용됩니다.
■ 저혈당증도 조심해야할까?
저혈당증도 당뇨에 있어 정말로 위험한 요소입니다. 저혈당증은 보통 식은땀이 나고 추위를 느끼게 됩니다. 불안감, 불쾌감, 짜증이 계속 나고, 몸이 떨리거나 힘이 없는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어떤 일에 집중하기도 힘들고, 입술에 통증도 있고 주변에서 창백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됩니다. 또 쉽게 허기를 느끼고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졸음이 쏟아지기도 하는데 이때 잘못하면 의식 자체를 잃기도 합니다.
저혈당 증상이 나타나면 포도당을 빠르게 섭취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이때 단순히 탄수화물이 아니라 정제된 포도당이나 포도당이 들어있는 음료를 섭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빵이나 밥과 같은 탄수화물은 이 다음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 당뇨병은 왜 위험할까?
당뇨병 자체가 위험하기 보다는 보통 합병증에 대한 위험 때문에 걱정하게 됩니다. 여기서 하나 알아야할 것은 당뇨병에 걸린다고 무조건 합병증이 오는 것은 아닙니다. 보통 혈당을 잘 조절하고 담배를 피지 않는다면 합병증이 나타날 확률을 급격하게 낮출 수 있습니다. 참고로 당뇨병에 최악은 흡연입니다. 당뇨병 환자가 흡연을 하거나 흡연자가 당뇨병에 걸리게 되면 합병증은 반드시 온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보통 많이 오는 합병증으로 시야가 혼탁해지거나, 백내장, 망막병증이 나타납니다. 콩팥에도 문제가 생기고, 운동·감각·자율 신경 모두 문제가 발생합니다. 성기능이 저하되고, 피부는 망가지며, 혈관계에 여러 문제들이 발생합니다. 심장에서 멀리 위치한 발에도 신경병증, 건조증 또는 발모양이 변형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