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다이어트와 당뇨 그리고 임신

체중 관리는 미를 위해서도 필요할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는 건강 때문입니다. 그래서 잘못된 다이어트는 건강에 오히려 해가 됩니다. 또한 과체중과 비만은 당뇨로 이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오늘은 건강과 관련된 부분 중 다이어트와 당뇨 그리고 임신과 당뇨의 관계에 대해서 간단히 정리해보겠습니다.

■ 잘못된 다이어트는 수명은 줄어든다.

잘못된 오해 중에 하나로 칼로리를 많이 섭취하면 살이 찐다고 알고 있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칼로리는 단순히 에너지의 단위를 가르키는 열량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칼로리를 제한하는 다이터으를 하게 되면 식사량은 줄어들어 일시적으로는 살이 빠집니다.

하지만 이는 건강하게 줄어든 체중이 아닙니다. 체내 에너지가 부족해서 신진대사가 감소하면 음식물을 연소시키기가 어려워져, 결론적으로 나중에는 살을 빼기가 더 힘든 상태가 됩니다. 그래서 체중 감량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칼로리를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당질을 제한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당질이 많은 음식물을 먹게 되면 혈당치가 매우 빠르게 상승합니다. 그래서 혈당치를 낮추기 위해 인슐린을 분비하게 되고, 포도당은 간장이나 근육으로 흡수되어 글리코겐을 일시적으로 저장합니다. 그리고 남는 것들을 중성지방으로 몸에 쌓아두는데 이것이 결국 살이 찌는 과정입니다.

특히 밤에는 절대 당분을 섭취해서는 안됩니다. 탄수화물은 가능하면 아침식사 때 먹어주고, 저녁 식사 때는 탄수화물 없이 최대한 가볍게 먹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보통 밥이나 빵 대신 두부, 면류 대신 실곤약 등을 추천드리는 겁니다.

아래 6가지 원칙은 살을 빼기 위한 뻔하지만 중요한 기본 원칙입니다.

① 수분은 하루 2리터 이상, 술은 당도가 낮은 것으로 마시자.

② 하루 목표 당질의 양은 60~80g이 좋다.

③ 단백질은 매 식사 때 마다 먹어주자.

④ 밥이나 빵, 면류 등의 주식은 피하자.

⑤야채, 버섯, 해조류 등은 마음껏 먹어도 좋다.

⑥ 폭식은 절대 금지.

■ 혈당이 너무 높다면 꼭 기억하자!

혈당이 높은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결국 당뇨병에 걸리게 될 확률이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집니다. 그래도 만약 아직 당뇨병 확진을 받기 전이라면 당질을 제한하는 방법으로 건강한 상태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적당한 음주는 혈당치를 낮추는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음주는 결국 과하게 도를 지나치는 경우가 많아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보통 혈당치를 낮추는데 좋은 식초나 레몬즙을 음식에 뿌려 먹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 당근에는 알파-리포산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혈당치를 낮추고 날씬한 몸매를 유지시켜 줍니다. 또 시나몬과 올리브 오일도 혈당치를 낮추거나 올라가는 것을 막아줘 좋습니다.

■ 당뇨병 진단의 공포가 있다면?

과거와 달리 현대에 들어서는 당뇨병은 거의 80~90%는 생활습관 때문에 생깁니다. 혈액 속의 당분 농도가 매우 높은 것이 당뇨병인데 일반인 보다 살짝 높은 정도로는 당뇨병이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당뇨병 범주에만 들어가지 않은 상태를 ‘당뇨병 예비군’ 또는 ‘경계형 당뇨병’이라고 지칭합니다.

당뇨병은 1형 당뇨병과 2형 당뇨병으로 나뉩니다. 보통 1형은 바이러스 등과 같은 원인으로 더 이상 인슐린을 분비하지 못하는 몸상태를 말합니다. 2형 당뇨병은 생활습관으로 인해 췌장에서 더 이상 인슐린 분비를 못하거나 그 양이 적어지게 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당뇨병 중 대다수는 생활 습관병인 2형 당뇨병을 앓게 됩니다. 당뇨병에 걸리면 식후 혈당치를 200이하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후 혈당치를 측정하고 하루 세 끼 기준 3개월, 90끼 가운데 식후 혈당치가 200을 넘는 식사가 15회 미만에 헤모글로빈 1c 수치가 6.9% 이하로 안정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게 됩니다.

이런 당뇨병 환자들은 저녁 탄수화물은 필수적으로 멀리하고 프로틴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공적인 단백질인 프로틴 혹은 아미노산에는 대량의 단백질이 들어가 신장에 많은 부담을 줍니다. 그리고 밤에 탄수화물을 먹으면 혈당치가 올라간 채로 잠이 들게 되고 올라간 고혈당의 상태가 아침까지 이어지면서 헤모글로빈 A1c의 수치도 급상승하게 되어 건강에 매우 좋지 않습니다.

■ 임신과 당뇨의 관계가 궁금한 분에게.

임신과 당뇨병은 보통 두 가지 상태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일단 임신성 당뇨병입니다. 이는 임신 중에 검사를 해서 당뇨병이나 경계성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경우를 말합니다. 보통 임신 때문에 혈당의 조절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생기게 되는 병입니다. 보통은 출산 이후 자연스럽게 치료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기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출산 후에 살이 빠지지 않으면 정말 당뇨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체중 조절이 필요합니다.

다른 하나는 당뇨병성 임신입니다. 이는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 임신하게 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당뇨병 환자가 임신을 해서 혈당에 문제가 생기고 이럴 경우 결국 선천성 기형아의 출산 확률이 매우 높아집니다. 또 유산과 같이 임신과 관련된 많은 트러블이 발생할 확률도 높아집니다. 그래서 당뇨병 여성이 임신을 원할 경우에는 혈당을 정상 상태로 만들고 유지하는 계획적 임신이 필요합니다. 자녀 계획이 있다면 꼭 상대방과 이야기를 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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